가족과 함께 트레일워커에 참여한 강선희 후원자님 이야기
후원자 가족팀 ‘길벗팀’ 인터뷰
“평생 잊혀지지 않을 추억이 생겼습니다.”
깨끗한 물을 찾아 수십 킬로미터를 걸어야
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후원을 시작하신 강선희 후원자님께서는 올해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가족과 함께 참여하여
100km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그 생생한
후기를 소개해 드릴게요.
Q. 2023 옥스팜 트레일워커 참가 중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들려주세요.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처음 도전하면서
여러 부분에서 준비가 부족했어요. 함께
모여 연습할 시간이 적었고, 코스에 대한
사전 분석이 미흡하여 완주까지 참 힘들게
걸었어요. 악조건 가운데 완주할 수 있었던
것은 저희 가족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어요. ‘길벗’이라는 팀명처럼 가족이
100km의 긴 길에서 친구가 되어 걸으며
희로애락을 함께 나눈 그 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아요.
Q. 대회 후 일상으로 돌아간
후원자님과 가족들의 모습에서
변화된 점이 있을까요?
대회 후에 각자의 건강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바쁜 일상 중에도
꾸준히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기부펀딩을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옥스팜을 많이 알렸는데요.
완주 성공 후에는 옥스팜 트레일워커
전도사가 되어 내년 대회에 함께 참여할
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Q. 사업체를 운영하며 바쁘신 가운데
후원과 트레일워커 참여만이 아니라
대학원에서 공부하시고, 주위를 돕는
일에 참여하고 계시는데요. 그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전쟁과 재난 등 극한 상황 가운데 놓여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 특별히
생존의 위협 앞에 있는 어린 아이들에 대한
긍휼한 마음이 저를 움직이게 하는 것
같아요. “세상에 태어나서 꼭 해야 할 한
가지는 한 사람의 삶이라도 더 좋게 변화시키는 것”이라는 피터드러커의 말처럼,
저를 통해 누군가의 삶이 더 나아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