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은 감염병이 확산될 수 있는 긴급구호 현장에서 많은 양의 물을 빠르고 쉽게 공급할 수 있는 새로운 물탱크가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개발된 옥스팜 물탱크는 30년 넘게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 곳곳에 설치되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난민캠프에서는 하루 평균 10만 리터의 물이 옥스팜 물탱크에 저장됩니다. 오늘도 옥스팜 물탱크는 계속해서 변화하면서 열악한 난민 캠프 현장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손 씻기’는 감염병이 쉽게 확산할 수 있는 재난 현장에서 질병을 가장 쉽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옥스팜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비용이 저렴하며, 설치와 사용 및 운반이 간편한 손 세정대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4년의 노력 끝에 ‘옥스팜 손 세정대’를 개발했습니다. 24리터의 물통과 4리터의 액체형 비누 탱크가 갖춰진 옥스팜 손 세정대는 절수형 수도꼭지를 달아서 한 번 물을 채우면 200회 이상 손 씻기가 가능합니다.

‘옥스팜 워터버킷’은 갑자기 발생한 재난 현장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제공되는 긴급구호 물품입니다. 옥스팜은 대부분 사람들이 오염된 용기에 물을 담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 워터버킷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깨끗한 물을 제공하는 것만이 아니라 잘 보관할 수 있도록 뚜껑에 마개를 달고, 수도꼭지를 연결하여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옥스팜 워터버킷은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에서 물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용기의 표준이 되고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옥스팜 대표 긴급구호 물품 3가지를 잘 보셨나요? 그렇다면 재난 발생 직후 이 물품들은 어떻게 현장으로 전달될 수 있을까요? 바로 ‘옥스팜 긴급구호 물류센터’입니다. 영국 비스터에 위치한 2,000m²(약 605평) 규모의 옥스팜 긴급구호 물류센터는 재난 발생 직후 72시간 안에 구호물품을 전 세계 긴급구호 현장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곳은 한화 약 22억 상당의 구호물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곳의 구호물품은 수익 창출의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구호 단체들도 동일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