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정기 후원을 해 오고 계신 가운데 얼마 전에는 더 큰 결심으로 마음을 나누어 주셨는데요. 처음 후원을 결심하셨던 순간을 기억하시나요?

TV 방송에서 아프리카 아이들이 더러운 물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그때 결심했죠. 이 아이들을 위해 조금씩 모아서 1천만 원을 후원하겠다고요. 그런데 막상 1천만 원이 모이니 자녀들 생각도 나고 망설여졌어요.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후원하기로 결심하고 빨리 실천하기로 했어요. 자녀들이 제가 복지관에 후원하고 교회를 돕는 걸 보고 걱정할 때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다른 사람을 돕는 게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그리고 자녀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이렇게 후원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감사한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