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작은 텃밭
방글라데시 남부의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는 100만 명의 로힝야족이 살고 있습니다. 최근 지원 기금이 줄어들면서 식량 배급량이 33%나 감소해 난민들은 갈수록 충분한 식량을 구하는 일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017년 미얀마 군부의 탄압을 피해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로 피신한 샴순 나하르(Shamsun Nahar)는 난민 캠프에서 세 아이를 낳고 키우며 7년째 살고 있습니다. 나하르는 아이들을 먹일 음식을 구하기 위해 소일거리를 찾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에서 채소를 재배하고 있는 나하르
ⓒ Fabeha Monir/Oxfam
난민 캠프에서 생활하는 나하르와 자녀들
ⓒ Fabeha Monir/Oxfam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여 난민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잘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나하르도 옥스팜의 농업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텃밭 재배하는 법을 배우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정성껏 텃밭을 돌본 끝에 오이, 시금치, 토마토, 감자 같은 싱싱한 채소를 수확할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식비를 아끼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균형 잡힌 음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옥스팜은 2017년부터 방글라데시 지역 파트너와 함께 로힝야 난민 360,000명을 대상으로 물·보건·위생 지원과 함께 다양한 보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식량 지원 프로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