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생·보건 전문가
옥스팜의 ‘워터 키오스크’
캄보디아 바린 마을 주민들은 대장균에 오염된 지하수를 그대로 마시거나 장작을 태워 물을 끓여 마시며 지냈습니다. 깨끗한 물을 얻는 것이 매일의 과제였던 주민들은 이제 ‘워터 키오스크’를 통해 언제든지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워터 키오스크는 지하수, 연못 등의 물을 정수 필터로 깨끗하게 정화한 뒤 위생적으로 세척된 용기에 담아 공급하는 시스템입니다.
캄보디아 바린 마을에 설치된 옥스팜 워터 키오스크
ⓒ Oxfam Korea
워터 키오스크 운영자 교육
ⓒ Oxfam Korea
옥스팜은 캄보디아의 물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2024년 6월부터 현재까지 5개의 워터 키오스크를 설치하여 약 15,000명의 주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향후 6개의 워터 키오스크를 추가로 설치하여 총 33,000명의 주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옥스팜은 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해 위원회를 조직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핵심 운영 인력을 선발해 정기적인 교육과 지원도 함께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난 속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옥스팜의 해법
통가는 남태평양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국가 중 하나입니다. 2014년에는 강력한 열대성 사이클론 ‘이안’이 통가를 강타했으며, 2022년에는 해저 화산 폭발로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이클론 발생 직후 옥스팜은 해수 담수화 시설을 통해 바닷물을 정화하여 깨끗한 물을 공급했으며, 화산 폭발로 주민들이 식수를 구하기 어려울 때는 물탱크를 추가로 설치하여 식수와 생활용수를 제공했습니다. 물탱크는 재난 발생 시 식수와 화장실, 위생시설에 필요한 생활 용수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가뭄이 발생했을 때에도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물을 제공하는 중요한 시설입니다.
하파이 섬의 물탱크를 관리하는 지역 활동가들
ⓒ Rachel Schaevitz/Oxfam
정화된 물을 마시고 있는 통가 주민
ⓒ Rachel Schaevitz/Oxfam
해저 화산 폭발 이후 옥스팜은 5개의 현지 파트너 및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대응 프로그램을 전개했으며, 또다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재난을 대비해 주민들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위생·보건 전문가인 옥스팜은 80년 넘게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 및 정부 기관과 협력하며 전 세계 취약 지역에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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