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의 무기가 된 굶주림
가자지구에서는 끝나지 않는 분쟁으로 극심한 굶주림의 고통이 매일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습뿐 아니라 인도적 지원마저 가로막는 봉쇄 조치로 인해 물과 식량 공급이 차단되고 인도적 지원이 가로막히면서 민간인들의 고통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공습으로 파괴된 가자지구 북부
ⓒ Alef Multimedia Company/Oxfam
전쟁 발생 이후 옥스팜은 가자지구 내 20개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여 138만 명을 대상으로 물, 식량, 생필품을 지원하고, 위생 시설을 설치하는 등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위기 상황 속에서도 태양열 펌프와 화장실을 설치하고 물탱크 트럭으로 이재민 수용 지역에 물을 실어 나르는 등 옥스팜은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스팜은 완전한 휴전을 국제 사회에 촉구하며 가자지구의 재건과 회복을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로 보낼 구호품을 포장하고 있는 옥스팜 활동가
ⓒ Alef MultiMedia/Oxfam
가자지구에 설치된 워터트럭
ⓒ Ismael ​Snonou/Oxfam
미얀마:
깨끗한 물과 위생을 위한 사투
지난 3월 28일, 미얀마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순식간에 무너뜨렸습니다. 사망자는 3,800명, 부상자는 5,000명을 넘어섰으며, 수백 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55,000채에 달하는 주택이 붕괴되거나 심각하게 파손되었고, 수만 명의 이재민들은 열악한 임시 대피소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식수원이 오염된 데다 예정보다 빠르게 시작된 몬순까지 겹쳐 이재민들은 심각한 보건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미얀마 강진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옥스팜 활동가들
ⓒ Aung Khant Zaw/Oxfam
옥스팜은 만달레이, 사가잉, 남부 샨주, 네피도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식수 및 위생 시설을 구축하며 복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임시 대피소에는 정수 시스템과 대형 물탱크, 이중 화장실을 설치하고, 이재민들에게는 생필품, 위생 키트, 모기장 등을 제공했으며,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위생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옥스팜은 지역 파트너들과 함께 이재민들이 최소한의 생존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안전한 식수 공급과 위생 환경 구축에 총력을 다하며 미얀마 전역에서 조기 복구를 위한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진 피해 지역에 배포되는 옥스팜 구호 물품
ⓒ YMO/Oxfam
이재민들에게 제공되는 옥스팜 위생키트
ⓒ YMO/Oxfam
레바논: 무력 충돌 속
주민들의 절박한 현실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로 인해 레바논에서는 수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100만 명 이상의 주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습니다. 주택과 의료 시설, 주요 공공 시설이 포격으로 파괴되었고, 주민들은 식량과 물품의 부족으로 생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레바논은 최근 몇 년간 시리아 전쟁으로 인해 대규모 난민이 발생했으며, 코로나 팬데믹, 수도 베이루트 대폭발 참사, 콜레라 발병 등 연이은 재난으로 공공서비스가 붕괴되고 경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폭격을 받은 레바논 남부의 한 마을
ⓒ Oxfam
레바논 북부 난민들에게 전달되는 옥스팜 구호품
ⓒ Fatima Ghemrawi/Utopia for Social Justice
옥스팜은 수도 베이루트를 비롯한 북부 지역 대피소에 있는 난민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물과 식량, 의료 서비스, 현금 등을 제공하고 필수 구호품 키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민간인들의 안전을 위해 전쟁 종식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남긴 상처를 딛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이 시작된 지 3년이 지났지만 전쟁이 남긴 피해와 상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에너지 시설 등 주요 인프라에 대한 집중적인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전력 생산은 중단되었고, 수백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은 아직도 불안정한 전력, 난방, 수도 공급에 의지한 채 어둠과 추위를 견디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 사회는 절망과 두려움에 맞서고 있고 위기 대응 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들까지도 구호 활동의 중심이 되어 서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심리 상담소를 운영하는 올레나
ⓒ Olha Petrova/Oxfam
우크라이나 지역 파트너
ⓒ Anna Romandash/Oxfam
옥스팜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을 돕기 위해 7개의 지역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2022년 8월부터 14,187명을 대상으로 생계 지원과 전쟁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심리적·사회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전쟁으로 인해 남편 없이 홀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여성들이 재취업과 창업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긴급구호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