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회를 맞이한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지난 5월 24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루어 38시간 이내에 100km를 완주해야 하는 도전형 기부 프로젝트로, 올해에는 210개 팀, 820명의 참가자가 ‘가난이 없는 공정한 세상’을 꿈꾸며 함께 걸었습니다. 이 위대한 여정에 함께 참여하신 후원자님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이선필 후원자 ㅣ
100km 참가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꼈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후원을 시작한 뒤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알게 되었고, 1년간 준비해 올해 100km 코스에 도전했습니다. 4인 1조로 팀을 이루는 점이 다른 트레일워커 대회와는 큰 차이점이었습니다. 각자 체력이 달라 빨리 갈 수도, 늦게 갈 수도 없는 상황이 있었지만 4명이 함께했기에 서로를 격려하며 이끌어 주어서 함께 대회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이정목 후원자 ㅣ
50km 참가
“옥스팜 트레일워커를 통해 우리의 작은 행동이 모이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옥스팜에서 전달된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옥스팜워크를 알게 되어 참여했고, 그 경험이 너무 좋아 옥스팜 트레일워커 50km에도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함께할 팀원 모집부터 기부 펀딩, 완주까지 모든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돌이켜 보면 정말 멋진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완전히 어두운 산길을 헤드랜턴에 의지해 끝도 없는 오르막을 오르고, 마침내 완주했을 때 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명준 후원자 ㅣ
25km 참가
“나의 작은 걸음이 모이면 지구 반대편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습니다.”
매년 옥스팜 트레일워커에 참가하고 계신 저의 멘토께서 권유해 주셔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곰배령 코스를 걷는 동안 비가 많이 내려 미끄러운 흙길과 가파른 내리막길을 걷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팀원들과 보조를 맞추며 사고 없이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대회에 참여했지만, 완주 후에는 내가 걸은 25km가 누군가에게 희망을 전하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는 사실에 큰 뿌듯함을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