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기 위한
특별한 38시간
옥스팜 트레일워커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지난 5월 25일 강원도 인제군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전국 각지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특별한 도전에 함께하기 위해 195개 팀, 780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km를 38시간 내에 완주하는 도전으로, 올해는 25km, 50km, 100km 세 부문으로 나뉘어 대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생명을 살리는 발걸음에 참여한 후원자님들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김난숙 후원자님: 조와써!!팀
“내가 소유한 것을 나누고 누리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식지에 실린 옥스팜 트레일워커 소식을 보고 친구들과 ‘용기 있는 나눔을 실천해야겠다’ 다짐하며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저에게 100km는 한 번의 체험이지만 도움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회 기간 동안 밤에는 길이 안 보여서 무섭기도 했고 많이 힘들었지만, 도움 받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팀원들과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강선희 후원자님: 길벗2팀
“트레일워커는 ‘동행’입니다. 물을 긷기 위해 먼 길을 걷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함께 걷는다는 마음으로 걸었습니다.”
2023년에 처음 도전한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아빠, 엄마, 딸, 아들이 함께 했고, 올해는 아들 대신 사위가 함께 참가했어요. 무릎이 좋지 않지만 꼭 참가하고 싶다는 사위를 위해 50km로 코스를 변경했습니다.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의미를 되새기고, 나아가 더불어 사는 삶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길 바라며 끝까지 걸었습니다.
김경애 후원자님:
함께 걷는 코리아둘레길팀
“작은 발걸음이 모여서 꿈꾸는 일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다니 놀랍고 행복합니다.”
2022년도에 열린 트레일워커에서 100km 부문에 참가했을 때는 용기와 도전 정신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제가 경험한 것을 동호회 회원들과 나누고 싶어서 25km 코스로 참가했어요.

팀원들과 대회의 취지를 생각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많은 의미를 담아 걸었습니다. 대회를 마치고 일상에 돌아와서도 당연한 것을 누릴 수 없는 사람들의 삶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까운 거리는 걷고 물 한 방울도 아껴 쓰는 일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